직접 코딩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웹사이트 제작을 위해 웹사이트 빌더나 CMS(콘텐츠 관리 시스템)를 쓸 수밖에 없음. 그런데 막상 CMS 뜻도 종류 구분도 애매함직 하다 보니, 더 모르겠음. 그래서 CMS란 뭔지, 웹 빌더란 뭔지 제대로 알.아.보.자.

#1. 먼저, CMS 종류가 어떻게 구분됨?

CMS란 게 약자부터가 콘텐츠 관리 시스템(Content Management System)이라는 굉장히 두루뭉실한 표현이다 보니, 더 익숙한 국내 블로그 플랫폼과의 차이도 모호해지고, 비교하는 웹문서들도 애매하게 설명하는 경우들이 많음. 그래서, 특징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CMS 종류 구분부터 하고 넘어가겠음.

cms 뜻

<넓은 의미에서 CMS 종류 구분. 사실상 웹사이트 제작 툴은 모두 이 구분안에 포함됨. >

분류면에서, 직접 코딩할 필요없이 블로그/웹사이트 제작을 돕는 도구들을 모두 넓은 의미에서 CMS라고 하기는 함. 그래서, 굳이 따지자면 네이버,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모두 CMS 서비스라고 말할 수 있고, 자가 호스팅 사용 유/무에 따른 명확한 차이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Hosted CMS와 Self-Hosted CMS로 구분함.

먼저, 별도의 호스팅 서비스를 사용할 필요없이 계정만 만들면 일부 호스팅 영역을 할당 받는 Hosted CMS의 국내 대표적인 예는 네이버와 티스토리가 있음. 허지만, 호스팅 영역에 대한 접근이 굉장히 제한되고, 결국은 ‘관리’라는 측면에서 제약이 발생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CMS 보다는 ‘웹사이트 빌더’라는 말을 사용함.

또, 워드프레스란 무엇인가 글에서 말한 것처럼 자신의 호스팅을 별도로 사용할 필요가 있는 워드프레스가 Self-Hosted CMS의 대표적인 예임. 허지만, 앞에서 말한 Hosted CMS가 ‘관리’면에서 반쪼가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Self-Hosted CMS란 말 대신 그냥 ‘CMS’라고 말함.

#2. 가장 익숙한 웹사이트 빌더 부터

무료 사이트 만들기

<말 그대로 무료 웹사이트 만들기로 광고하는 윅스.>

보통 ‘웹사이트 빌더’라고 하면 ‘무료 웹사이트 만들기’, ‘홈페이지 빌더’와 같은 문구로 활발히 광고하는 윅스가 떠오를 거라 생각하고, 블로그와는 상관없는 거 아님? 싶을 수 있음. 그러나, 애초에 국내 검색엔진에서 웹문서와 블로그 영역을 나눠 자사 블로그 서비스를 더 노출되도록 우대하고 그게 또 사용자들에게 오랜 기간 익숙해진 것일 뿐, 블로그는 웹사이트의 한 형태 그 이상의 의미는 없음.

무료 홈페이지 빌더

<좌: 웹사이트 빌더 / 우: 블로그 플랫폼이라 불리는 형태 >

그렇기 때문에, 윅스와 같은 전형적인 웹 빌더는 웹사이트 또는 블로그 형태를 범용적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는 게 전통적이고 일반적이지만, ‘더 간편한 사용’이라는 틈새시장을 노려 글쓰기 기능에 집중한 블로그 플랫폼이라고 부르는 형태도 생겨나게 됨. 대표적인 예로, 국내외의 전형적인 웹 빌더 서비스로는 위블리, 스퀘어스페이스, 아임웹, 크리에이터링크가, 블로그 플랫폼이라 불리는 형태로는 블로그스팟, 미디엄, 티스토리, 네이버를 대표적으로 들 수 있겠지만, 이것들 외에도 수백가지 이상의 유/무료 웹사이트 빌더 서비스가 있음.

어찌되었건, 웹사이트 빌더의 가장 큰 특징은 드래그 앤 드롭 또는 팝업과 같은 시각적인 형태로 글쓰기와 페이지 꾸미기를 단순화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조한다는 특징이 있음. 물론 편의성에 편중되고, 호스팅 영역에 접근 권한도 없다 보니, 외부적인 추가 기능들은 아예 못 쓰거나, 쓴다고 해도 단순한 몇몇 기능만 사용 가능한 경우가 많음.

#3. 그러면, Self-Hosted CMS(Content Management System)은 뭐가 다름?

CMS 종류로는 워드프레스 외에도 전통적인 형태로 줌라, 드루팔, XE, 라이믹스, Headless CMS란 형태로 고스트, Netlify 등과 같은 서비스도 있음. 그러나, 기본적으로 CMS의 핵심테마와 플러그인의 다양성이고 이건 사용자의 수와 비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점유율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나는 나머지들을 추천하기는 좀 그럼. 더욱이, 국내처럼 CMS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블로그 플랫폼보다 떨어지는 환경에선 그나마 한글 관련 웹문서가 있는 편인 워드프레스 말고는 더욱 더.

cms 시스템

<각 CMS 관리자 페이지에서 테마와 플러그인에 대한 설정 가능. Ghost 블로그와 워드프레스>

CMS 솔루션은 간단하게 보자면, 웹사이트 빌더에 테마와 플러그인을 통해 기능과 구성의 확장성을, 호스팅 접근 권한을 통해 유연함을 더한 것으로 보면 좋겠음. 물론, 티스토리와 같은 웹사이트 빌더도 플러그인이 있기는 하지만, 페이지에 코드가 얹어지는 단순한 외형적인 기능들이 대부분임. 반대로, CMS는 호스팅 접근 권한을 테마와 플러그인에도 부여하기 때문에, 웹사이트 자동 백업, DB의 URL/문구 일괄 변경 등 더 원초적인 기능들 또한 플러그인을 통해 사용이 가능함.

반응형 웹디자인 툴

<기본적으로 반응형 웹디자인 가이드 옵션이 있음. 초기의 학습구간만 빼고 보면 무조건 CMS 추천함.>

또, 웹사이트 빌더의 직관적인 글쓰기와 페이지 꾸미기 기능은 테마 또는 플러그인을 통해 지원되는 다양한 페이지 빌더로 취향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애초에 상위 호환 개념이라 보면 되겠음.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기능과 내 구미에 딱 맞는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욕심을 거두면, 이미 익숙한 블로그 플랫폼처럼 가볍게도 사용이 가능함. 물론, 첫 단계에서 호스팅과 도메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긴 함.

아무튼 웹사이트 빌더와 CMS를 같은 비교군으로 놓고 비교하는 글들이 꽤 있기도 하고, 구글과 같이 최적화 경쟁을 하는 영역에선 웹개발자가 아닌 이상 최적화 요소를 추적하기엔 CMS가 최선임에도 관심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에서도 써 봄. 참고로,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와 여러 면에서 비교한 워드프레스 블로그 글도 있으니, 볼 사람은 보셈. 아무튼 뿌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