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플라스틱 발생원인 – 섬유유연제 과연 문제일까?

미세플라스틱 발생원인 섬유유연제

최근 다우니(P&G)를 비롯해 피죤 섬유유연제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는 걸로 시끌시끌하다. 시민단체인 녹색소비자연대각 KOTITI에 의뢰해 섬유유연제 12종을 검사했고, 그 중 P&G의 다우니 보타니스 코튼, 다우니 레몬그라스, lenor happiness가 그리고 피죤의 피죤 프리미엄 핑크, 리치퍼퓸 로맨틱플라워, 리치퍼퓸 시그니처 미스틱 총 6개 제품에서 해당 성분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그러면 이게 뭔데 그렇게 그런 건가 알.아.보.자.

#1. 미세플라스틱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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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유입된 플라스틱 쓰레기는 이동하면서 점점 작게 부서진다. 처음에는 시각적으로 봐도 이건 플라스틱이다 할 수 있는 것들도 점점 작게 바스라져가고, 5mm미만의 소형 플라스틱이 되었을 때 이것을 미세 플라스틱 또는 마이크로비즈라고 부른다. 또 이런 미세 플라스틱들은 수면에서 수심 10츠 사이에 위치하며 이동하기 때문에 인공위성이 해양쓰레기를 사진으로 찍어내지 못하는 이유라고도 한다.

#2. 미세플라스틱의 종류는?

이런 미세플라스틱들에도 기본적인 분류는 있을 것이다. 스크럽과 같은 세안제, 알갱이가 있는 치약과 같은 것은 마모될 것도 없이 바다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부터 미세 플라스틱이고 이러한 것을 1차 미세 플라스틱이라고 하고 위에서 해당된 향기캡슐이 포함된 섬유유연제 또한 이 쪽으로 분류될 것이다. 그리고 2차 미세 플라스틱 발생원인은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상대적으로 큼직한 플라스틱들이 오랜시간 지나면서 마모되고 부숴져서 결국은 작게 되어진 것이 이에 해당한다.

#3 그러면 인체에는 어떤 영향이?

이런 것들이 우리 피부와 폐, 그리고 소화기간을 통해 유입이 되며 어떤 영향이 있는지 한 번 보자.

  • 물리적인 피해: 플라스틱이 마모되는 과정에서 날카로운 부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따라 물리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 환경호르몬 : 용도에 따라 이런 저런 화학물질을 넣게 되고 이러한 것들이 환경호르몬이며, 플라스틱의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또한 환경호르몬을 발생하여 인체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 오염물질의 흡착: 단일개체의 부피가 작아질수록 총 부피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에 따라 오염물질의 흡착이 더 많이 생기게 된다.

이렇게 3가지로 어떤 한 교수님께서 언론에서 말씀하셨다. 그리고 뒤 이어 이런 말도 덧붙이셨다. 인체의 미세 플라스틱은 90%는 빠져 나오지만 늦게 빠지거나, 나오지 않거나, 나오더라도 독성을 일으키는 것 이런 것들이 문제라고 하며 스스로 나노물질만 10년 넘게 연구를 했는데 답을 못 찾으셨다고 한다. 또 다른 논문에서는 ‘해양식품의 섭취나 다른 경로를 통해 인간이 미세 플라스틱을 흡수하거나 생물학적인 영향을 입증할 수 있는 근거는 부족하다’ 라고도 한다. 여기서 나는 의문이 든다. 섬유유연제와 미세 플라스틱이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이 가서 이슈가 되는 건지 바다에 영향이 가기 때문에 이슈가 되는 건지, 아니면 그냥 미세 플라스틱이라는 키워드가 괜히 위협스러워서 인지

미세플라스틱 섬유유연제 다우니

#4. 다우니, 피죤 입장은 어떨까?

해당 업체들 입장 표명문에 대해 공지사항을 내걸었지만 현재는 모두 내린 중. 간단히 요약하면 각 제품의 ‘향기캡슐’이라는 플라스틱 스러운 명칭은 실질적으로는 플라스틱으로 분류되는 것이 아니고, 하수시설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모두 걸러지게 된다. 라는 입장이었다.

여기에서 이전에 화장품과 미세플라스틱과 관련된 글 하나를 보자. 화장품의 전성분 중 표기되어있는 미세 플라스틱으로 의심되는 성분 또한 미세 플라스틱이 아닌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어 사용될 수 있다는 것. 이런 글도 있다보니 소비자는 더욱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5. 바다를 위해서, 당장은 미세 플라스틱 보다는 큰 플라스틱부터

결국은 확실한 근거가 없는 상태에서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지만, 일희일비하는 것보다는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관점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그리고 당장 해양쓰레기 중 더 큰 위험요소는 미세 플라스틱보다는 상대적으로 큰 플라스틱이라고 하니, 눈에 크게 보이는 플라스틱 생활용품부터 줄여나가야 할 것이다. 사회적으로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플라스틱 제품이 있고 또 그것의 대체품이 있다고 해도 불편함이 따르겠지만, 가능한 범위 내에서 사용을 줄이는 것, 기업과 정부에서는 산업에서 많이 쓰이는 플라스틱이 어떻게 사용되고 버려지는지 추적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 그 것 뿐이겠다.

미세플라스틱 위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