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원본 찾기에 좋다고 하는 얀덱스(Yandex) 비주얼 서치
다들 알겠지만, 구글 이미지 검색은 검색어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찾아 주기도 하지만, 역으로 직접 제출하거나 웹 상에 이미 업로드 되어 있는 이미지를 기반으로도 유사한 이미지 및 관련 있을 만한 문서/정보까지 검색결과로 보여줌. 게다가, 타 서비스들이 이미지의 특징 위주로 결과를 보여주는 것과는 다르게 관련 있을 키워드까지 이미지와 매핑시켜 검색의도에 더욱 적절하면서도 관련성 높은 결과를 보여주다 보니 요래조래 다방면으로 유용하게 사용되는 기능임.
허지만, 이런 구글도 제출한 이미지와 일정 수준 이상 동일한 이미지는 검색결과에서 중복되지 않도록 필터링한다는 특징 때문에, 일부가 편집되거나 잘린 이미지로 멀끔한 이미지 원본 찾기에는 씀직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음. 만약, 본인이 이 짝에 해당되고 대체할 만한 다른 이미지로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를 찾고 있다면, 적어도 이런 목적으로는 가장 성능이 좋은 얀덱스를 우선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얀덱스 이미지 검색 방법에 대해선 다음 항목에서 설명하겠음.
얀덱스 이미지 검색 방법
- 영어 인터페이스 도메인: https://yandex.com
- 러시아어 인터페이스 도메인: https://yandex.ru
- 이 외에도, 이 짝 문화권 도메인들이 더 있기는 하지만 의미는 없으니 생략.
일단, 얀덱스 이미지 검색(정식 명칭은 Yandex Visual Search)을 쓰기 위해 위 두 링크 중 하나로 이동한 뒤, 검색 바 상단의 [Image] 항목을 클릭하여 얀덱스 이미지 페이지로 이동. 이동했다면, 다시 검색 바 우측에 있는 [렌즈]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한 뒤, 팝업 된 프롬프트에 이미지 URL을 제출 또는 파일 업로드(드래그 앤 드롭 가능)를 하여 검색결과를 볼 수 있음. 과정 자체는 여기서 끝이고, 검색결과에서 여러 개로 쪼개진 각 섹션 별 특징과 짤 원본 찾는 법에 대해선 다음 항목에서 설명하겠음.
잘린 이미지 검색으로도 성능 확인
상대적으로 성능이 떨어지는 알고리즘으로 굴러가는 로컬 검색엔진들이 문서나 이미지를 그나마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나의 통합된 검색결과 보다는 여러 섹션으로 쪼개 그 안에서 비슷한 부류끼리 분류하는 전형적인 특징(가장 두드러지는 게 네이버)이 있는 것처럼, 얀덱스 이미지 검색결과도 여러 섹션의 구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각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음.
#관련 검색어
[Image appears to contain] 섹션에선 관련 키워드를 보여주고, 이 키워드와 이미지를 매핑시켜 하단의 [Similar images] 섹션에서 구글처럼 영향을 주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는 함. 허지만, 이 키워드 자체가 ‘애니메이션 동물’, ‘픽셀 동물’처럼 애매한 정도로 특정하는 수준이고, 키워드 또한 러시아어 기반이라서 국내 사용자에게는 근본적으로 쓸모없는 섹션이라고 볼 수 있겠음.
#사이즈별 이미지 보기
[Other image sizes] 섹션에선 제출한 이미지와 동일한 이미지를 픽셀 크기별로 확인할 수 있음. 당연하지만, 수집한 이미지 URL로 이동시키는 역할만 하기 때문에 해당 웹사이트에서 이미지를 제거하거나 이미지 URL로 직접적인 유입을 제한한 상태라면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음.
#근본 이미지 검색결과
[Similar images] 섹션은 제출한 이미지의 특징과 관련 검색어를 토대로 유사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가장 근본 섹션임. 허지만, 앞에서도 계속 말한 것처럼 이 짝 문화권이 아닌 언어 기반의 문서/이미지 수집량 및 관련성을 학습할 기회에서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한국 태생의 이미지로 유의미한 검색결과를 보여줄 가능성은 꽤 낮음. 물론, 국제적으로 퍼져 있을 만한 이미지일수록 훨씬 나은 결과를 보여주기는 하지만, 그래도 구글에 비해 아쉬울 수밖에 없는 모습을 보임. 참고로, 주류 검색엔진에 비해 아쉽다는 거지 네이버 스마트 렌즈 나부랭이 보다는 훨씬 월등함
#편집되거나 짤린 짤 찾기
[Similar images]의 유사한 이미지 검색 기능은 구글이 더 나은 검색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Sites containing information about the image] 섹션이 얀덱스를 쓰는 거의 유일한 이유라고 할 수 있겠음. 이 섹션에선, 제출한 이미지와 일정 수준 이상 유사한 이미지를 포함한 문서를 부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고 판단하는지, 해당 문서 위주로 보여주는 기능을 함. 특히, 잘린 이미지 검색으로도 위 예시처럼 이미지 원본 찾기에 탁월한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볼 수 있음.
아무튼, 난 여기까지. 뿌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