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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인 이름과 종류 : 최상위 도메인부터 서브도메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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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인

by Erick Kim

보통 도메인 이름을 보면 익숙하면서도 얄딱구리함. 또, 도메인 종류 구분에 있어서도 애매모호함. 그래서 최상위 도메인부터 서브도메인까지 도메인 개념에 대해 알.아.보.자.

여서부터 본문 요이땅

도메인 이름(Domain Name)과 도메인 구조

기본적으로 URL과 도메인은 혼용되어서 사용되기도 하지만 도메인 이름(Domain Name)은 ‘https://’ 나 ‘www.’을 제외한 나머지를 말함. 그리고 위 예시처럼 naver.com이라는 도메인 주소는 ‘우측부터 순서대로’ 최상위 도메인(TLD, Top-Level Domain)과 2차 도메인(SLD, Second-Level Domain)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음. 여기에서 2차 도메인과 같이 3차/4차 도메인 영역도 존재하지만 단순하게 콤마를 기준으로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일 뿐 특별한 의미는 없음.

그리고, ‘우측부터 순서대로’의 의미는 PC의 파일 경로처럼, TLD란 영역 안에 해당 SLD가 존재한다고 보면 될 것 같고, 이런 종속 개념이 있는 이유는 관리의 편의성도 있지만 TLD 마다 관리하는 기관이 별도로 존재하기 때문임.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도메인 구매 비용을 내고 후이즈, 가비아와 같은 업체에서 도메인 주소를 얻는다고 할 때, TLD는 .COM / .KR과 같이 정해져 있는 것을 선택해서 쓸 수 밖에 없지만, SLD 영역은 누군가 쓰고 있지 않다면 내가 원하는 대로 설정해서 사용이 가능함.

도메인 개념 : 도메인 체계에서 등록/관리와 판매가 어찌 됨?

도메인 체계에 대한 위 그림을 오른쪽부터 보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음. 국제적으로 절대 존엄 ICANN이라는 국제적 기관이 도메인과 관련된 모든 것을 통제함. 그리고 이 ICANN은 최상위 도메인을 만들어서 사업을 하고 싶어하는 조직/기관들에게 도메인 등록 기관(Registry OP)이라는 명칭을 주고 해당 TLD 영역 하위에 있는 모든 도메인 주소들을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줌. 이 Registry는 대표적으로 .COM / .KR 도메인을 각각 관리하는 Verisign과 KISA가 있음.

그리고, 이 Registry는 직접적으로 도메인 판매 행위를 하지 않고, 우리에게 더 익숙한 후이즈/가비아와 같은 도메인 판매 업체(Registrar)에게 수수료를 알아 얹어서 판매하도록 함. 물론, 국내 Registrar들이 ‘도메인 등록 기관, 도메인 판매 업체’처럼 어찌 보면 비슷해 보이는 용어를 혼용해서 쓰다 보니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Registry와 Registrar는 등록/관리와 판매 역할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음. 아무튼 이렇게 퐁당퐁당 도메인 체인이 늘어지다 보니 구매하는 곳 마다, 도메인 가격 책정이 모두 다르고 심하면 2~3배 이상까지 차이가 나게 됨.

최상위 도메인 종류: 국가 도메인(ccTLD) VS 일반 도메인(gTLD)

최상위 도메인 종류도 형태에 따라 국가 도메인(ccTLD, Country-Code TLD)과 일반 도메인(gTLD, Generic TLD)으로 나뉨. 영어 약자가 더러워 보여서 그렇지 단순하게 국가 도메인은 국가의 특정 조직이 관리, 일반 도메인은 일반 회사가 관리하는 최상위 도메인임. 대표적인 국가 도메인은 KISA가 관리하는 .kr 도메인일반 도메인은 Verisign의 .com, .net, .org 도메인이 있음.

대표적인 일반 도메인 리스트(gTLD)

  • COM : 회사
  • ORG : 공식적인 단체/기관
  • NET : 단체/기관
  • EDU : 교육
  • GOV : 정부기관

대표적인 국가 도메인 리스트(ccTLD)

  • KR : 한국 주소지
  • CO.KR : 한국 주소지 상업적 목적
  • OR.KR : 한국 주소지 비영리 목적
  • GO.KR : 한국 주소지 정부기관
  • AC.KR : 한국 주소지 대학기관

ccSLD는 국가별로 지맘따라 지정하는 거라 같은 것도 있지만 다른 것도 많음. 일반 도메인과 국가 도메인 예시. 모든 도메인 리스트를 보고 싶으면 IANA를 확인

둘의 차이는, 국가 도메인은 일반 도메인과는 다르게 웹사이트의 특징을 부가적으로 나타내는 국가도메인의 2차 도메인(ccSLD, Country-Code SLD)이 ‘.CO/.OR’과 같이 앞에 붙는 경우가 있음. 허지만, 실생활에선 ccSLD와 같은 번잡스런 말은 사용하지 않고, TLD를 두 단계로 찢어서 표현한 형태로 보기 때문에, 도메인 구조에서 .CO.KR과 같이 고정된 부분을 모두 일반적으로 TLD라고 말함. 처음에 말한 2차 도메인은 위치를 나타낼 뿐 어떤 의미도 없다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이라고 보면 됨.

또 하나 말한 김에, 보통 티스토리나 네이버와 같은 서비스형 블로그에 도메인을 입히는 과정을 2차 도메인이라고 하는데, 이런 것 좀 제발. 이 서비스는 단순히 도메인 주소 변경 서비스일 뿐이지 위에서 말한 SLD를 의미하는 게 아님. 아무튼 번역상의 문제도 있지만, 상업적인 서비스들이 이름을 중구난방으로 지어서 마케팅 짤짤이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혼란스럽게 하는 경우가 많음.

루트도메인과 서브도메인

큼직한 웹사이트인 네이버는 블로그 서비스에 대해서는 ‘blog.’를, 뉴스 서비스에 대해서는 ‘news.’를 서브도메인으로 사용함. 또 다른 대표적인 예로는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스토리가 계정명으로 서브도메인을 쪼개는 걸 볼 수 있음.

서브도메인이란 건 간단함. 위에서 말한 도메인 등록 기관(Registry)에 등록되어 있는 하나의 루트 도메인을 도메인 관리자의 목적에 맞게 여러 개로 쪼개고 싶을 때 사용함. 물론 호스팅 업체에서 어디까지 자신이 엑세스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지만 사용할 수 있음.

WWW 없는 도메인, WWW 어디감?

서브도메인 규칙

기본적으로 WWW도 서브도메인임. 요즘엔 대형 사이트가 아니라면(브라우저 쿠키 생성 효율 때문), WWW 없는 도메인이 일반적이라 넘어갈까 싶지만, 짧게 하고 넘어가겠음. 과거 미개하던 시절에는 도메인을 용도에 따라 웹은 www, 메일 형태는 mail, ftp는 ftp라고 서브도메인으로 찢고 시작했음.

허지만, 그것도 미개하던 때나 고급져 보이게 분류하던 관행일 뿐, 시간이 지나면서 보급되는 환경 덕분에 콤퓨타, 인터넷 사용자들이 부쩍 늘음. 그러다 보니 원래는 적당히 비슷하던 종류별 서브도메인 파이가 웹 형태인 www 서브도메인으로만 쏠림. 당연히 도메인의 사용에 있어서 웹 형태가 압도적 주류가 됨. 그래서 굳이 번거롭게 www를 쓸 필요 없이 루트도메인 그 자체로 쓰게 됨. 그게 다임.

참고로 앞에 붙는 https://는 웹 형태로 데이터를 전송하지만 보안적으로 더 강화해서 보내겠다는 걸 나타냄. 더 자세하고 알고 싶으면 HTTPS란게 뭔지 쓴 글이 있으니 보면 좋을 것 같음. 그럼 뿌이~V

Erick Kim
Erick Kim

안녕하세요, 살살살림의 Erick Kim입니다. IT 기업의 현직 마케터로서 마케팅, 디자인, 웹 개발 관련 실용적인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유용한 지식과 접근하기 어려운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벼운 느낌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